진아는 가끔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듣는다고 한다. 친구들에게 다짜고짜 단체 카톡방으로 들어오라며 링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단체 카톡방 링크를 전달받은 친구 입장에선 충분히 오해할만하다. 가끔 자신의 오지랖 덕분에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좋은 오해는 기꺼이 환영한다고 말하는 지나.
진아는 오지랖 연구소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오지랖 연구소의 철학은 5가지다.
1. 모든 선한 의도는 오지랖에서부터 시작
2. 때론 오지랖 때문에 일일이 다 설명해주느라 피곤해도 긍정의 의미로 힘내기
3. 때론 내 오지랖을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왔다고 질타하는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용기 갖기.
4. 결론 지혜로운 오지랖으로 성장하기
5. 성장 기술로 하루 두쪽 방에서 상식과 지혜 넓히기, 하루 두쪽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 매너 배우기 ~ ♡♡
진아의 오지랖 덕분에 오늘 하루 두쪽 단체 카톡방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이름하여 성장 다단계 하루 두쪽. 근사했다. 방 제목을 바로 바꿨다. 다단계는 사실 한국에서는 안 좋은 의미로 쓰인다. 아이러니하게 앞에 성장이라는 단어가 결합되니 되려 좋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두쪽 방에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보탠다. 갑자기 방 이름이 다단계로 바뀌어서 깜짝 놀라서 들어왔다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르듯, 좋은 걸 알면 나누고 싶은 게 사람의 본심이라 생각한다. 지나 같은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친구들 덕분에 매일 에너지를 받는다. 멋진 방 제목을 선물해준 진아에게 작은 선물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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