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옥동식1 최고의 맛을 내는 건 두번째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게 첫번째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뒷켠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옥동식을 다녀왔다. 옥동식(당) 이 아니다. 주인 이름을 딴 식당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돼지곰탕이다. 밥따로 국따로가 아니라 한 그릇에 말아서 나온다. 맑은 국물위에 돼지고기가 춤을 춘다. 메뉴는 딱 3가지 보통사람을 위한 보통,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 그리고 잔술 질기지도 소고기처럼 부드럽지도 않은 돼지 고기의 식감이 참 좋다. 씹는 재미가 있다. 입안에 들어온 돼지비계의 담백함이 침샘을 폭발시킨다. 잘 익은 빨간 배추 김치와 궁합이 기가 막힌다.국물에 씻어서 밥과 함께 한 술 뜬다.아삭, 아삭, 아삭 김치 씹는 소리가 좋다. 밥 한 숟가락 뜨고 위에 김치 올리고 그 위에 돼지고기 한 점 올린다.나만의 삼합 완성 한가득 입에 넣고 씹으니 절로 눈이 감긴.. 2018. 3.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