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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한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한가지

by 오류정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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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계속 쓰는 한 절대로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비교’다.

이슬아 작가는 <<부지런한 사랑>>에서 ‘비교’를 이렇게 얘기한다. “남에 대한 감탄과 나에 대한 절망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 반복 없이는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기꺼이 괴로워하며 계속한다. 재능에 더 무심한 채로 글을 쓸 수 있게 될 때까지.”

무심한 채로 글을 쓸 수 있게 될 때까지 비교는 멈추지 않는다. 어쩌면 평생 계속될지 모른다. 비교하면 2가지를 얻게 된다. 비루해지거나 교만해진다. 비교는 모든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글쓰기 전공자도 아니고 고작 책 읽고 글쓰기 흉내를 내는 내게 주변 사람들은 말했다. ‘네가 무슨 글을 쓰냐’고. 천성이 청개구리 기질이 있는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썼다. 쓰다가 멈추고 쓰다가 멈추고를 계속 반복했다. 작심삼일이었던 적도 있고, 작심 50일이었던 적도 있다. 가장 길었던 게 100일이었다. 처음엔 삼일이었던 게 쓰다 보니 100일로 늘어났다. 쓰니까 체력이 점점 붙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피할 수는 없지만 즐김은 선택할 수 있다. 글쓰기 체력을 더 보강하고 즐기기 위해 성장판 독서 모임의 매력 글쓰기 과정을 선택했다. 나약한 의지 보다 환경의 힘을 더 믿어서다. 혼자 쓰면 외롭지만 함께 쓰면 덜 외로울 테니까. 서로 응원하고 때론 힘이 되고 때론 의지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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