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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없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

by 오류정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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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것 같은데 늘 제자리 걸음인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책을 책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책을 책으로 안 대하면 뭘로 대하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책은 책이 아니라 위대한 스승님으로 대해야 한다. 그리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마음 가짐이 달라져야 비로소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야 저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썼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둘째, 눈으로만 읽었기 때문이다. 책을 눈으로 읽지 어디로 읽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책은 온마음을 다해 읽어야 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들어야 하는게 책이다. 이렇게 책을 읽는다면 하루에 한 페이지로도 충분한 독서가 된다.

셋째, 질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책의 제목을 이렇게 정했을까? 작가는 무엇을 전하고 싶은 걸까? 이 책은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까? 책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웠나? 질문을 하면서 책을 읽게 되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읽을 것이요, 더 열심히 생각을 할 것이요, 치열하게 읽게 될 것이다.


책은 많이 읽는 게 답은 아니다. 책을 읽었다면 한 가지라도 가르침, 깨달음을 얻어 나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어떤 사람은 한 권의 책을 읽고 변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천 권을 읽어도 안 변함다. 왜 그럴까?

한 권을 읽고도 변하는 사람은 절실한 마음과 치열한 생각과 질문을 통해 사력을 다한 사람일 것이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책은 당신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자세를 가지고 읽느냐에 따라 당신에게 한 가지를 가르쳐 줄지 백가지를 가르쳐줄 지를 결정한다.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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