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활용한 책 읽기 습관 만들기

점심 식사 후 10분을 이용해 책 읽기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후 업무를 시작하기 전 10분만 시간을 내서 책을 읽으면 됩니다. 많이 읽으려고 하지 마시고 딱 2쪽만.  

저는 컴퓨터 옆에 항상 책을 펴둡니다. 책을 펴두는 이유는 틈이 생길 때마다 책을 읽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쉽게 책 읽기 습관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책을 펴두지 않아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과정을 한 번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처음이고 내 의지를 발휘해 책을 책꽂이에서 꺼내는 게 두 번째고 책을 펴서 읽는 것이 마지막입니다. 책을 읽기까지 무려 3단계가 필요합니다.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하기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책을 펴 놓는 것입니다. 책을 펴 놓으면 앞에 2단계는 이미 성공한 상태가 되므로 마지막 눈으로 읽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펴놓으면 좋습니다.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고 부팅하는 데까지 최소 20초에서 1분이 걸리는데요 그 시간에 한쪽 읽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 작성을 끝낸 후 전송 버튼을 누르고 전송 완료되기 전까지 잠깐의 틈이 생기면 나머지 한쪽을 읽습니다. 사무실로 혹은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내용을 메모해야 할 때, 책의 여백에 메모하면 됩니다. 따로 메모지가 필요 없습니다. 업무에 집중이 안되시나요? 잠깐 기지개를 켜고 한 숨 돌리는 시간 있으시죠? 그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습니다. 눈만 돌리면 되니까요.

오늘 제가 잠깐의 틈을 이용해 읽은 책은 <<미움받을 용기, 278~279페이지>>입니다.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이란 소 제목이 유독 눈에 띄네요. 그리고 친절하게도 중요한 내용을 점선으로 표시해서 읽기 편한 책이기도 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이 전하는 메시지. 읽어보셨나요?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책 읽기 습관을 만드시고 싶은 분께 부담 없이 추천합니다. 

하루에 2쪽 책 읽기 단톡 방을 만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환경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들어오세요. 참여코드는 2pag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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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쪽 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