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도 충격적인 책이다. 한편으론 무섭기까지 하다. 설마 이 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는 미국 문화 이야기로 시작해 중국 산업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는 패밀리타임의 노터치, 낮에 하는 무비나이트, 스몰 런치, 빅디너, 이메일 문화
일상적인 전사미팅, 출장 예약과 빨간 눈 비행등의 미국 문화에서 배울 점들이 무수히 많음을 알게해주고
인도 뭄바이와 하이데라바드 공항의 광고상황, 인도 사람들이 느끼는 1등 기업 샤오미의 이야기
2018년 2월 류칭 디디추싱 대표의 연설,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을 넘어 사회문제와 환경문제까지 해결하는 해
결사를 자칭하는 유니콘 기업, 중국의 스타트업 환경과 장려정책, 투자정책, 제 2의 실리콘 밸리로 주목받는 중국이 과
연 미국 실리콘 밸리를 넘어설 것인가의 질문을 담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냉철한 눈으로 바라본 한국 시장의 한계점과 왜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책을 계속 읽으며 한국은 정말 갈길이 멀구나란 그의 생각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미국과 중국에 5~10년전의 모습이다라고 핵심을 찌른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의 바꿔야 할 점들은 미국에서 배우고 구글과 페이스북과 경쟁하고 인공지능의 양대 강자로 떠오
른 중국에게 신사업 성장의 노하우를 배워야 할 때다.
2018년 3월 2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 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지적 재산권을 무시하고 짝퉁만 만들던 나라가 아니다. 세상은 변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후발 주자의 삶을 계속 이어나가야만 할 것인가?
중국 관광객이 안 들어오는 이유가 단순히 사드문제일까?
자국의 편리한 시스템을 능가할 만한 우리나라가 가진 매력적인 것은 무엇일까?
같은 한자 문화권에 있는 한국만큼 중국을 잘 알고 빠르게 중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민족이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드라마등 좋은 컨텐츠를 가진 나라도 한국이다. 근면하고 창의 적인 한국인의 특성상 중국의 부족한 측면을 보
완하는 인재를 공급할 수 있는 나라도 한국이다. 중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서구의 기업들을 활용해 발판삼아 테스트
할 수 잇는 환경을 먼저 제시하는 건 어떨까?
모든 면에서 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숙제다.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읽어봐야 할 경제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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