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작 노트23 점프 점프 / 오류 폭염 알림 문자가 왔다. 7월 낮 기온 33도. 태양은 땅 위의 모든 것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데워진 방, 갑갑한 가슴 식히려 에어컨을 켜니 땅 바닥이 뜨거워 못 살겠는 개구리 창 문으로 점프해 인사한다. 2021. 7. 16. 가사 가사 / 오류 혼자 살아보니 알겠더라 가사는 시간을 쓰는 일이란 걸 혼자 살아보니 알겠더라 가사는 마음을 쓰는 일이란 걸 사랑이 없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집 안을 돌보는 일이란 걸 혼자 살아보니 알겠더라 별 거 하는 것 없다 생각했는데 그 별거를 누군가 나 대신 매일 하고 있었단 것도 혼자 살아보니 알겠더라 2021. 7. 16. 경계 하늘과 땅엔 경계가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경계가 있다. 경계를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싶다. 나는 지우개가 되고 싶다. 2021. 7. 15. 고백 고백 / 오류 하늘에게 장미가 고백했다 내 마음 좀 받아주면 안되겠니? 하늘이 수줍게 답한다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다고 구름이 질투하듯 하얗게 둘을 안는다. 2021. 7. 9.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