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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찾기/글쓰기329

과식할 때마다 나는 수치심을 느낀다 과식할 때마다 나는 수치심을 느낀다. 과식한 다음엔 어김없이 자괴감이 찾아온다. 매번 식사하나 컨트롤 못하는 나 자신을 탓했다. 어느 날 이런 스스로 이런 질문을 했다. ‘먹는 걸 컨트롤하는 게 가능은 한 걸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어느 정도 배가 차면 수저를 내려놓을 수 있기는 한 걸까?’ SNS는 하나 건너 하나가 먹방이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 없는 지경일 정도로 먹방은 차고 넘친다. 피하려고 해도 피해지지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책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나쁜 습관은 깊은 수치심과 죄책감을 동반한다. 왜 그럴까? 많은 문화권에서 개인적 책임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즉 옳은 행동을 하지 못하면 나약한 자신을 탓해야 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이는 행동변화에 도움이 .. 2022. 1. 16.
작가님께 새로운 제안이 도착하였습니다 브런치에서 메일을 받았다. 메일 제목은 ‘작가님께 새로운 제안이 도착하였습니다’였다. ‘드디어 내게도 이런 날이.’ 2022년 새해 초부터 좋은 일이 생기다니. 여태 남 이야기로 여겼던 일이 내게도 벌어지니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다. 설렘을 안고 메일을 열었다. 브런치에 처음 지원한 날이 떠오른다. 지원하고 다음 날부터 시간당 한 번씩 메일함을 새로고침 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브런치에서 메일이 도착했다. ‘아쉽게도’로 시작하는 메일이었다. 첫 번째 탈락이었다. 탈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7번의 탈락을 마신 뒤에야 8번째 겨우 합격할 수 있었다. 회사 대표님을 모시고 신점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그랬다. ‘글쓰기는 아니라고.’ 예술 계통에 소질이 있는 건 맞는데 그.. 2022. 1. 15.
제목, 독자가 가장 먼저 읽는 글 글쓰기를 얕잡아 보던 시절이 있었다. 순간 뚝딱 글을 써내는 나를 대견하게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거봐 쓰니까 되네. 해보니 별거 아니었어.’ 하며 자만했었다. 뭐든 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아무 때고 생각나는 대로 글쓰기를 하던 시절이었다. 시작도 못하는 남들도 있는데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 덕분에 글쓰기 두려움을 내게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였다. 어느 정도 속에 있는 이야기를 길어 올리다 보니 어느새 블로그 발행 글 개수가 1,000개가 됐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쓰면 될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글쓰기에 소심해졌다.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던 의욕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흥미를 잃었다. 글을 쓰긴 썼는데 봐주는 사람이 없음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1,000개나 글은 썼지만 블로그 .. 2022. 1. 14.
글쓰기는 결심의 산물이 아니라 행동의 산물이다. 글을 써야지 결심했다고 글은 써지지 않는다. 글은 써야 써진다. ‘결심’은 생각이고 ‘쓰기’는 행동이다. 글은 결심이 쓰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이 쓰게 한다.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되는 날도,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날도 뭐라도 써야 한다. ‘뭘 쓰지’ 하며 ‘생각’만 하다간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생각’ 보다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을 땐 책을 읽거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거나 빈 종이에 낙서를 하거나 모니터 화면을 마주 보고 몇 글자 타이핑을 하거나 해야 한다. 뭐라도 하다 보면 하나는 얻어걸린다. 실제로 행동하다 보면 어느새 글 쓰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쓰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쓰면 좋겠지만, 첫 문장이 자연스레 찾아올 때 쓰면 좋겠지만, 쓰고 싶은 기분은 영원히 찾아오..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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