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다이어트의 공통점 3가지

독서와 다이어트를 지속하며 발견한 3가지 공통점입니다.

첫째,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갖은 어려움을 겪은 주인공이 어느 날 계기로 인해 극적으로 바뀌는 장면을 자주 보여줍니다. 영화는 영화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입니다. 현실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시작이 반이라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시작은 그냥 시작일 뿐입니다. 시작이 반이 되려면 일정 기간 동안 계속했을 때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독서를 시작하고 하루아침에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한 달만에 20kg 감량할 수 있을까요? 광고, 영화, 드라마에선 가능합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에선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둘째, 변화는 계단식으로 나타난다. 작년 12월 28일부터 눔 다이어트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3번, 아침, 점심, 저녁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해야 하고, 몸무게도 기록해야 합니다. 기록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몸무게도 계단식으로 빠진다는 것을요.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6개월은 계속해야 문해력이 점차 생기는 것처럼요. 

셋째, 지속하지 못하면 원상 복구된다. 먹고 싶은 걸 참아가며 어렵게 어렵게 다이어트를 했는데, 원하는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면 참았던 음식을 정신줄 놓고 먹게 됩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지만 계속 아무 생각 없이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몸무게는 원상복구 됩니다. 이럴려고 힘들게 다이어트를 한 게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하다가 멈추면 안 됩니다.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해야 성과가 나타나는데 하다가 멈추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지속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계속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혼자 계속하면 오래 할 수 있을까요?

남들보다 탁월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자신을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굳이 힘들이지 않아도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해빗, 129p)

 

지속하는 비밀의 답을 <해빗> 책에서 찾았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를 찾으면 됩니다. 독서가 목표라면 매일 책 읽는 사람들 커뮤니티로 들어가면 됩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면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고 노하우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혼자 하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가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나를 위한 환경 설정, 하고 계신가요?

매일 하루 두쪽 책을 읽는 사람들 단체 카톡방 (참여 코드 2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