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택배 찾으러 가세요?"
평형을 하는데 코치님이 말씀하셨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그리고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빨리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힘을 빼고 물고기처럼 수영하는 선배들을 보며 매일 부러워한다. 누군가 나보다 무엇인가 잘한다면 시간을 그만큼 많이 쓴 것인데 부러움이 눈을 가린다. 나도 어서 빨리 그들처럼 됐으면 바란다.
자유형은 빨리 가는 게 대수가 아니다. 한 동작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발차기도 필수다. 평형은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동작이 필요하다. 접영은 충분한 깊이로 잠수해야 동선도 예쁘고 속도도 따라온다.
수영장에서는 일상에서 듣지 못하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 수영 코치들은 모두 철학자 같다. 오늘도 수영을 배우며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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