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지속하는 순간으로 바꿔준 책 속 문장 3가지

어떤 사람에겐 지속하는 것이 시작하는 것보다 수십 배는 더 힘들고 괴롭습니다. 딱 제가 그렇습니다. 저는 시작은 누구보다 잘 하지만 지속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런 저를 포기의 늪에서 구원해준 문장들이 있습니다. 이 문장들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지속하는 순간으로 바꿔주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포기를 밥 먹듯 하신 분들께, 지속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 속 문장 3개를 소개해 드립니다.  

뇌를 흥분시킨다
해야 할 일을 쌓아두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좀처럼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 미적거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1분이라도 좋으니까 일단 시작해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대로 계속하게 될 때가 많다.
이것은 뇌의 ‘작업 흥분’이라는 성질과 관계가 있다. 시험공부를 하기 전에 조금 쉴 요량으로 만화책 몇 장만 봐야지 하는 마음에 집어 들었다가 그대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 후회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혹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책상 정리만 열심히 하다 끝난 적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뇌는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그 일에 몰두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작업 흥분이라고 한다.
‘일단 1분만 해보자’는 것은 이 심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일단 시작을 해서 뇌를 흥분시키는 것이다.
(지속하는 힘, 92p)

먼저 <<지속하는 힘>>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무언가 시작이 힘든 사람에게도 유용하고, 지속하는 것이 힘든 사람에도 유용한 전략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많은 인사이트 중에서 단연 최고는 '일단 1분만 해보자' 전략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이 전략은 거의 모든 일에 적용 가능합니다. 신기하게도 일단 1분만 해보자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또한 부담 없이 시작하다 보면 뇌의 가소성 때문에 어느새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모르셨다면, 오늘부터 한번 시도해보세요. 일단 1분만 해봅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이런 태도는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세워야 한다.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2p) 

다음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습관을 만들려는 대부분의 사람은 결과를 중심으로 습관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습관을 지속하기 위해선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매일 쓰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정체성을 설정한 사람과 나는 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거야라고 세운 사람 중 누가 더 습관을 오래 지속하게 될까요? 정체성을 설정한 사람이 지속할 확률이 더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에 실험 데이터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느낌을 만들고 싶다면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시키는 법을 배운다면 어려운 습관 역시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때때로 마인드세트를 살짝만 바꿔도 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종종 어떤 날 무슨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찍 일어나 출근해야 해, 영업을 위해 전화를 몇 통 해야 해, 저녁에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야 해 등.
자, 이제 여기서 단어 하나만 바꿔보자. ‘해야 한다’를 ‘해내다’로 바꾸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해낸다. 영업을 위해 전화를 몇 통 해낸다.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단어 하나를 바꿈으로써 각 사건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 즉, 이런 행동들을 ‘부담’이 아니라 ‘기회’로 보도록 바꾸는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174p)

마지막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무심히 쓰는 단어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쓰는 단어 또한 습관입니다. 해서 쓰는 단어를 바꾸는 전략입니다. 이 또한 간단하지만 효과는 대단합니다.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강한 거부감이 마음속에서 일어납니다. 이럴 때 단어를 바꿔보세요.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해낸다'로. 고작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부담은 내려가고 성취 의욕은 올라감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지속하기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는 문장 3가지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일단 1분만 해보자고 접근하고 내가 원하는 정체성을 설정하고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해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소중한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요. 지속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