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시험 잘 볼 수 있을까? 오늘 맡은 프로젝트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고백은 성공할까? 결혼 생활은 순조로울까?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혹시 당신도 이런 걱정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나요?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들어도 걱정하는 것이 인간의 천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것을 우리는 ‘걱정한다.’고 합니다. 왜 걱정하는 걸까요?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될지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무섭지 않습니다. 무서워도 어떤 상황일지 가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어나면 곤란한 사건(미래)을 미리 걱정해 공포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일지 모릅니다. 즉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역시’라고 말하며 안심하고 싶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일부러 좋지 않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걱정한다는 것은 ‘의식’을 그 하나(일어나면 곤란한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의식’은 그것이 고정화되어 잘 풀리지 않는 자신을 만들어 내려고 하고, 면접이나 일에서도 최대의 힘을 낼 수 없는 (긴장 상태의) 몸과 마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 어차피 걱정할 거라면 ‘성공하는 걱정’, ‘행복한 걱정’을 하여 자신에게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기쁜 일로 걱정하는 사람을 본 적 있으신가요?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되어야지.’라든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고백해야지.’라든가, ‘멋진 파트너를 찾으면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왜 그런 뜻을 알 수 없는 조건을 자신에게 갖다 붙이는 것일까요? ‘이루어지지도 않았는데, 기뻐하면 안 돼.’라고 혼난 적이 있나요? ‘잘되기를…….’이라고 바랄 만큼 바란 후에 ‘정말로 이루어질까?’라고 걱정하거나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날씬한 몸이 되어 남자 친구를 사귀는 것이 소원이라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이 엄청 빠져서 모델처럼 되면 어떻게 하지? 잡지 모델로 스카우트되면 어떻게 하지? 이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가서 이상형을 만나면 어떻게 하지? 뭐? 내가 자기 타입? 어떻게 하지? 나 어떻게 하지? 아, 설레! 이 정도까지 성공하거나 행복해지는 걱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 일은 절대 없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나요?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런 가슴 설레는 행복한 걱정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왕 걱정할 거라면 행복한 걱정을 하세요!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 마' 같은 단어를 들었을 때 뇌는 '~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쁜 걱정 말고 행복한 걱정을 하는 것이 답입니다. 걱정이라는 글자대로 당신이 성공하거나 행복해지는 것, 기쁨을 느끼는 걱정을 지금부터 하기 바랍니다. 걱정이란 단어 앞에 '행복한'이란 단어가 들어가니 왠지 느낌부터 좋아지지 않나요? ‘언젠가 행복해져야지.’의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걱정'을 상상한다면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 될 수 있습니다. 뇌는 현재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니까요. 당신이 그리는 목표를 지금 행복한 걱정으로 가득 채워보세요. 그러면 지금 바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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