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생이란 '어쩌다'로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 어쩌다 읽은 책 한 권이 시작이었다. 시작은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였다.
책을 읽고 책의 주인공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책에 나온 로드맵대로 따라 해 봤다. 내 주변에 책을 읽는 유일한 친구 선진에게 독서 모임을 추천해 달라 했고 선진이 활동하는 독서모임이 있다며 나를 초대했다. 생에 첫 독서 모임 이름은 삼천포다.
삼천포가 시작이었고 트레바리외에 여러 독서 모임을 경험하다 지금은 성장판 독서 모임에 안착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 라라는 책도 있듯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책을 통해 매일 만날 수 있었다. 신정철, 박요철, 팀 페리스, 니체, 마크 멘슨, 게리 비숍, 다산 정약용 등. 매일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간 내 삶이 오류 투성이란 걸 알게 됐다. 오류 수정이 필요했다. 한 번에 전면 수정은 불가해서 하루에 한 가지씩 수정하기로 했다. 수정을 해도 원상태로 돌아가길 수시로 반복했다. 하지만 계속 수정에 수정을 거듭할수록 원상태로 돌아가는 횟수가 점차 줄었다.
책 한 권 읽었다고 인생이 바뀌는 일은 없다. 하지만 그 한 권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된다. 정말 우연히, 어쩌다 만났던 책 한 권 덕분에 나는 지금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 책과 함께 펼쳐질 내 인생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반응형
'오류 찾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 관계 상호성의 원칙, Give and Take (0) | 2021.02.20 |
---|---|
책 잘 고르는 법 (0) | 2021.02.20 |
1퍼센트의 변화 (0) | 2020.08.15 |
습관의 핵심은 양이 아니다.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다. (0) | 2019.11.12 |
일단 1분만 읽어보세요. 손쉽게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 (0) | 201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