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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찾기/글쓰기329

차두리 코치가 알려주는 축구 잘하는 법 “재밌게 해, 열심히 하고, 모르는 거 물어보고, 안 되는 거는 계속해봐” 차두리가 무주군 선수단을 찾았다. 그리고 선수단에게 멋진 조언을 선물했다. 차두리는 축구선수 차범근의 장남이다. 독일, 스코틀랜드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차미네이터, 미스터 아우토반, 차이콘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5년 은퇴해 지금은 FC 서울 유스 강화 실장으로 코치로 활약 중이다. 현역 시절에도 멋진 경험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의 조언은 긴 여운을 준다. 재밌게 하고 열심히 하고 모르는 거 물어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안 되는 거를 계속해보라는 차두리의 말은 웬만한 코치들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거를 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 아닐까. 차두리는 왜 안 되는 거를 계속해보라고.. 2023. 7. 1.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에 관한 이야기다.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다. 좋은 끈이 좋은 인맥 좋은 사람을 만든다. 1. 매끈 - 까칠한 사람이 되지 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고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다. 세련되게 입고 밝게 웃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매너 있게 행동하라. 외모가 미끈하고 성품이 매끈한 사람이 돼라. 2. 발끈 - 오기 있는 사람이 돼라.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어려운 순간일수록 오히려 발끈하라. 3. 화끈 - 미적지근한 사람이 되지 마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 2023. 6. 29.
말과 글의 차이 말과 글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말을 할 때는 근거가 빈약한 주장을 하더라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근거에 공백이 생기더라도 자신감 있는 몸짓으로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고, 자신이 의도한 바를 스스로 실제 아는지 모르는지와는 무관하게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라는 태평스러운 말을 불쑥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은 다르다. 글은 빈약한 주장을 할 수 없다. 말을 할 때처럼 “내 말이 그 말이다!” 같은 서술은 전혀 먹히지 않는다. 글을 쓰면 우리 눈에 문제점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글의 장점이다. 글은 생각만큼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 자신을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주장을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어 써보면 자신의 이해력 안에 벌어져 있는 틈을 냉정하게 정면으로 응시하게 된다. 확실히 기분은.. 2023. 6. 28.
창의성에 대한 오해 창의성을 키우려면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오해다. 창의성과 과학적 진보가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오히려 구조와 제약의 결핍이다. 과학은 실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다. 때문에 각각의 실험을 비교하려면 표준화된 틀이 있어야 한다. 과학은 실험 통제와 함께 발전한 것이다. 시도 마찬가지다. 운율, 음절, 운 같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시라는 장르다. 특히 일본의 전통 시 하이쿠에서는 시인에게 형식적 변형을 가할 여유가 허락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시적 표현력에 제약이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엄격한 형식주의 덕분에 시간과 문화를 초월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어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글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우리는 이것으로 소설, 이론..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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