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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데이터가 알려주는 집중력 저하 원인과 늘 주의가 산만한 이유

by 오류정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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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데이터가 알려주는 집중력 저하 원인과 늘 주의가 산만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앉은자리에서 책 한 권은 물론, 드라마 한 편 집중해 보는 것도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집중력 위기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미국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고 직장인들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만 스마트폰만 꺼내 보는 건 과연 우리 개인의 탓일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집중력 위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 세계의 뇌과학자, 물리학자, 수의학자 등 전문가 250명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는 “집중력 위기는 우리 탓이 아니며 우리가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짧아지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비만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유행병이라며 정크푸드가 비만율 증가를 불러왔듯 집중력 또한 현대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시선 추적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의 콘텐츠를 읽는 데에 평균 26초를 쓰며 클릭한 웹 페이지를 읽는 데에 쓰는 시간은 15초가 안 된다. 놀라운 통계치는 또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가 방금 클릭한 것이 마음에 드는지 결정하는 데에는 0.01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다 싶으면 금방 마음을 닫아 버린다. 또한 우리는 대부분 글을 읽지도 않으면서 공유한다. 그러고는 웃음, 자극, 뉴스, 연결, 좋아요, 공유, 리트윗, 스냅챗과 같은 순간의 만족을 추구하고 안절부절못하며 뒤쫓는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에 얽매이며, 깊이 읽고 기억하거나 중요한 일에 주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매일 344번 이상, 최소한 4분에 한 번 꼴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하지만 행동과학 연구(그리고 마음속 거짓말 탐지기)에 따르면 우리는 스마트폰 사용량을 실제보다 줄여서 이야기한다. 화면에 뜨는 거의 모든 것을 읽지 않고 훑어본다. 더 많은 문자, 트윗, 검색, 가십, 슬랙, 동영상, 포스트로부터 도파민 쇼크에 대한 갈망을 채운다. 클릭클릭클릭. 

우리는 인류 탄생 이례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주의가 산만하고, 조급하다. 우리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스크롤하고 클릭하고 훑고, 클릭하고, 공유한다. 스마트폰은 당신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은 시시각각 쏟아내며 우리를 공격한다. 집중력과 주의산만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다. 스마트폰의 노예에서 벗어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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