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삶을 변화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

글은 독자를 위해 쓰는 것이다.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고, 독자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이 글쓰기의 목적이다.

글쓴이는 자신이 쓴 글에 첫 번째 독자인 동시에 가장 성실한 독자다. 글쓴이는 초고를 완성하고, 퇴고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글을 어쩔 수 없이 반복해서 읽을 수밖에 없다. 반복해 읽으면서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이 영향을 받게 된다. 내가 쓴 글을 통해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은 글쓴이 바로 자신이다.  

독자를 위해 쓰기 시작했으나 결국 자신의 삶이 먼저 바뀌는 경험, 이것이 바로 글쓰기의 힘이다. 글쓴이 본인의 삶뿐만 아니라 독자의 삶도 바꿀 수 있는 건 글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