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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틀린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는 일을 의심쩍어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오히려 습관화하는 것이 우리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튼튼하게 해 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독서는 생각보다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자리에 앉아서 혹은 서서 활자를 읽어야 하고 집중해야 하며 따로 사간도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고로운 독서를 하는 계속 하는 이유는 뭘까?
책 한 권이 내 몸을 통과하면 다양한 타인의 시각을 만나게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널뛰는 감정의 온도 사이에서 적당한 지점을 찾아내는 요령을 얻을 수도 있고, 나와 다른 의견을 접하면서 시야가 점점 확장된다. 편협한 생각을 하던 나는 점점 사라지고 경계도 서서히 지워진다. 감춰졌던 내 안에 다채로운 빛깔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책은 다시 살게 한다.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해 주진 않지만 새롭지 않은 인생을 다시 살게 해 준다.
(읽기의 말들,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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