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습관 만들기가 실패한 이유

‘메모를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어디에 써야 할지를 모르겠어.’
‘이렇게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데, 왜 달라지는 게 없지?’
‘이게 뭐야, 메모를 열심히 해도 별로 도움이 되질 않네.’

이런 불만을 갖고 계신 분들이 놓친 것이 있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메모를 습관화하려면 실질적인 목표를 갖고 메모하는 것이 좋다.
(메모 습관의 힘, 276p)

첫째, 메모 자체를 목표로 했기 때문입니다. 메모 자체를 목표로 하지 않으면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할까요? 신정철 작가는 실질적인 목표, 예를 들면 ‘블로그 글쓰기 소재’를 위해 하는 메모, ‘00 책의 서평 아이디’, ‘11월 20일 00 보고 콘셉트 구상’과 같이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잡으라고 이야기합니다. 단기적이고, 구체적일수록, 눈에 보이도록 목표로 설정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오래 지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메모는 오랜 기간 지속해야 성과가 나타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조급함 때문입니다. 사실 조급함이 많은 것들을 방해합니다. TV 광고나 유튜브만 봐도 몇 개월 만에, 몇 일만에 된다는 과대 포장된 문구들이 참 많습니다. 메모는 운동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지속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최소 1년은 지속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든 1년은 해봐야 가치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고작 3개월, 고작 6개월해서 변화가 과연 있을까요?

마지막은 나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메모한 것을 주변에, SNS에 나눠보세요. 누군가는 반응을, 최소 1명은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오늘 발견한 책 속 좋은 글귀, 일상에서 발견한 인상 깊은 글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뭐든 좋습니다. 신정철 작가는 공유가 가치를 증폭시킨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하루 1개씩 주변이나 혹은 SNS에 나눠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공유한 메모 혹은 아이디어가 세상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요.

최근 3년째 활동 중인 성장판 독서 모임, 매력 독서 프로그램에서 <<메모 습관의 힘>>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여태 메모 습관 만들기에 실패했다면 위 3가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메모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기적이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메모한 내용 혹은 글을 나누고,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하셔서 목표한 걸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문헌 : 메모 습관의 힘 (276p~27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