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만들기가 두려운 당신이 관리자가 되면 얻게 되는 5가지

2년간 모임을 만들고 관리하면서 얻게 된 것이 있습니다. 무려 5가지나 됩니다. 모임 관리자가 되면 얻는 5가지는 책임감, 적극적 태도, 노력하는 태도, 관찰 능력, 성장입니다. 5가지는 개별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먼저, 관리자가 되면 책임감이 생깁니다. 참여자에서 모임 관리자로 입장이 조금 바뀌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리더의 마인드가 생긴다고 할까요. 모임을 내가 이끌어야 한다는 자기 암시가 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암시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생기면 어떻게 모임에 임하게 될까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참여자일 때는 소극적으로 활동했는데 관리자가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드하게 됩니다. 이 적극적인 태도 덕분에 참여자보다 모임에 애착을 갖습니다. 애착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요? 모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걸 나눌 수 있을까 고민 하게 됩니다. 애착을 갖고 고민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 있어하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관찰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사람은 이거에 관심이 있고 저 사람은 저거에 관심이 있다는 게 보입니다. 또 어떤 콘텐츠를 공유해줬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반응은 어떤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보입니다. 이런 반응이 보이면 사람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찾아서 공유하게 됩니다. 찾고 공유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새롭게 생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또 다른 모임을 만들게 됩니다.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떻게 될까요? 리더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리더를 따르고 싶으신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모습을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에서 발견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먼저 배워 남과 함께 공유하려는 자세를 가진 리더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자세로 모임에 임하면 리더가 먼저 공부하고 나눌 수 있고 이런 리더가 있는 커뮤니티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타인을 이끄는 사람이 아니야. 참된 리더는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지.”
(멘탈의 연금술, 37p)

처음 모임을 만들 때가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들어오면 기분 좋고 사람들이 떠나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두 제가 잘하지 못해서라 여겼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참여자는 자신이 얻어갈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임 관리를 위해 시작한 공부는 저를 더욱 성장시켰고 시간이 흐를 수록 쌓인 경험치는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참된 리더는 자신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리더를 만나셨다면 정말 큰 행운을 얻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어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리더를 기꺼이 따르고 싶으신가요?



매일 책을 읽고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 하루 두쪽 단톡방 링크 (참여 코드 : 2page)
https://open.kakao.com/o/g4ZApTdd

하루 두쪽 시즌 3

사진 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