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들려주는 힘든 시간을 견디는 방법

배우 박신양이 스타 특강에서 들려준 힘든 시간을 견디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이야기는 박신양의 러시아 유학 시절로 시작한다. 러시아 유학길에 오른 박신양은 첫 해가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러시아 선생님에게 말을 배워 선생님께 이렇게 질문했다. 

"선생님, 나는 왜 이렇게 힘든가요?"

박신양의 대답을 들은 선생님은 대답 대신에 시 한 권을 주셨다. 이 시는 어떤 철학자가 쓴 시인데 이걸 공부해서 오라고 당부하셨다. 그 시집에 담긴 내용은 이랬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시를 공부한 박신양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행복하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그 생각이 사실은 불행하다는 생각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힘들면 우리 인생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힘든 인생도 우리의 인생이다. 잘 생각해 보면 힘들 때와 힘들지 않을 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아마 거의 50대 50일 것이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즐거울 때보다 힘들 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나는 나의 인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그러니 힘든 시간도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매일 행복할 수는 없다. 만약 당신이 매일 행복하고 싶다면 방법은 한 가지다. 바로 고난의 시간도 행복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