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서 슬기롭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도움 요청하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언제,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서 문제를 안고 끙끙 앓다 보면 감정과 에너지가 소모되기 쉽고,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능력한 사람처럼 보일까 두렵고, 바쁜 동료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혼자서 좀 더 찾아보면 문자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2011년 스티브 잡스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2살 때 스티브잡스는 무선 주파수 기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당시에 돈도 부품도 없던 스티브잡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스티브잡스는 전화번호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휴렛팩커드 공동 창업자인 빌 휴렛에게 전화를 합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에 남는 부품이 있다면 저에게 주실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빌 휴렛은 웃으면서 기꺼이 부품을 제공해 주었고 그 해 여름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잡스는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겪지 못하는 이유는 도움을 청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 일화를 통해 스티브잡스처럼 슬기롭게 도움을 요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도움이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막연히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어떤 문제에 대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정리한 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아무에게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만한 동료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셋째, 무작정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는 적절한 타이밍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상대가 정신없이 바쁜 타이밍에 도움을 요청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도움을 요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포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