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새로운 것을 시도합니다.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서죠. 그런데 새로 시작한 것이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전과 다르게 하는 것으로 인생이 쉽게 바뀔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들에게는 ‘바꾼다.’라는 ‘의식’이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자’ 설득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성격이 내성적이면 명랑한 성격으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고, 앞에서 말한 대로보다 좋은 인생을 위해 ‘바꾸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면 할수록 반발을 만납니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상대는 마음을 굳게 닫아 버리고,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하면, ‘과거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라든가, ‘성격이 조금 명랑해졌다 한들 좋지 못한 다른 점이 많은데…….’ 등 자신 안에서도 반발이 생겨서 좀처럼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애초에 ‘바꾸려고’ 하는 것이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의식’적으로 아무리 ‘바꿔야지!’라고 결의해도, 인간 행동의 90%를 담당하는 것은 ‘무의식’ 영역입니다. 당신도 뭔가를 시작해서 작심삼일로 끝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바꾸는 것, 바뀌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왜 거부하는 것일까요? ‘무의식’ 영역은 당신의 몸을, 목숨 그 자체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지역을 가도 체온과 맥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의식’ 본래의 기능이라면 ‘바뀔’ 수가 없습니다. 사막에 갔더니, 체온이 기온과 마찬가지로 50℃로 변화한다면 당신은 벌써 죽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무의식’은 ‘변화를 싫어한다.’, ‘바뀌지 않는 것’이 운명입니다.
그럼, 평생 바뀌지 않잖아!’라고 생각되겠지만 비책이 있습니다. ‘무의식’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사고방식과 말이 좋습니다. 내 무의식을 원하는 인생으로 이끌 거야. ‘무의식’은 다른 말로 바꾸면 ‘습관’입니다. 당신은 평소에 신발을 신는데 일일이 어느 쪽 발부터 신을까 생각하지 않고, 이를 닦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평소에 하던 순서대로 할 것입니다. 그것은 ‘무의식’이고 ‘습관’입니다. ‘습관’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지요? 그러나 처음에는 ‘의식’하면서 했을 것입니다. 자동차 운전도, 자전거 타는 것도, 모두 처음에는 ‘의식’하면서 할 수 있도록 당신이 인도해 가지 않았나요? 몇 번이고 반복하고 반복한 끝에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게 되었지요? 인생에서도,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건강에서도 시스템은 전부 같습니다. ‘바꾸는’ 것은 강제적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싫어하고, 자신의 몸도 싫어합니다.
정리해 볼까요. 새로 시작한 것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습관(다른 말로 무의식)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바꾸려고 하지 말고 서서히 배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말이죠. 괴테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라." 서두르지 않고 멈추지 않고 계속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나간다면 결국 습관이 몸에 배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들 것입니다. 습관이 만들어질 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느긋하게 계속 반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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