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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은 책을 잘 읽을 수밖에 없다.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쓰는 사람은 목적이 분명하다. 목적은 바로 ‘글’이다. 읽은 내용을 글로 옮기려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에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책을 읽는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듣거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집중력을 발휘한다. 왜 이걸 배워야 하는지 잘 알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쓰는 이의 독서도 그렇다.
둘째, 쓰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글로 적을 수 없다는 걸 안다. 때문에 주제와 관련성 있는 측면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 주제에서 벗어나는 내용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셋째, 쓰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으면 쓰지 못한다는 걸 안다. 저자의 주장이 그럴싸한 것인지, 억지 주장인지,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한 것인지, 설득력이 있는지 철저히 따져볼 수밖에 없다. 읽은 것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기에 읽은 내용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읽은 것을 자신의 글감으로 삼겠다는 목적과 동기가 의도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의도적으로 더 잘 읽게 하는 것이다. 쓰는 사람이 책을 잘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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