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0월에는 어떤 일들이 저에게 일어났는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5가지를 경험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브런치 북 완성을 경험을 했습니다. 제9회 브런치 북에 18개의 글을 묶어서 지원했습니다. 블로그에 쓴 글들이 꽤 있어서 금방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목차를 잡는데만 2주를 고민했고, 쓴 글을 모아서 수정하는 데도 2주가 걸렸습니다. 간혹 새로 글을 써야 하는 데는 글 한편에 3시간을 쓰기도 했습니다. 결국 해보면서 더 많은 걸 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꽃보다 예쁜 나 1기에 도전했습니다. 꽃보다 예쁜 나는 하루 두쪽 방에서 알게 된 여름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친구가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3끼 먹은 식사와 간식 그리고 물, 운동까지 기록을 해야 하고 매일 아침 몸무게 인증도 해야 합니다. 1기 도전 목표는 2kg 감량이지만 실패했습니다. 오늘 아침 체중을 측정해본 결과 몸무게는 200g이 더 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완벽한 몸무게의 소유자들이 오히려 저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제가 보기엔 뺄 몸무게가 아닌데 그분들이 더 열심이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했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해서 2기도 다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했습니다. 1차 접종 때는 왼쪽 팔만 이틀 정도 아팠는데 2차 접종 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아픈 곳도, 통증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인천 사는 기재형은 이틀을 아파서 누워있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백신 반응이 전혀 달라 신기했고 아프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당당하게 백신 접종자임을 증명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성장판 매력 독서 '자기 계발'반 스텝을 맡았습니다. 3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성장판 독서모임에서 이번에 새롭게 '자기 계발'반이 신설되었고 제가 스텝을 맡았습니다. 매력 독서는 21일간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프로그램입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저마다 와닿는 구절이 다름을 알게 해 줬고, 사람들이 놓친 부분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매일 메모를 실천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고, 어느 참가자는 페이스북에 A4 1장 분량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매력 독서 다음 달 책은 <<메모 독서법>>을 함께 읽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매력 독서 '자기 계발'반은 제가 다 읽고 인상 깊은 책을 위주로 운영 예정입니다. 믿고 맡겨주신 신정철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공인 중개사 시험을 치렀습니다. 자신 없었습니다. 공부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진작 포기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시험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무사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첫 문제를 보는 순간 눈앞이 흐려졌지만, 100분 동안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보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32회 공인 중개사 시험에 약 41만 명이 지원했다며, 제2의 수능 시험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에서 주는 공인 자격으로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는 공인 중개사 시험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지원을 했고, 나이를 불문하고 공부를 하는 그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10월 모두 애쓰셨습니다. 11월에 모두 좋은 일들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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