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류 찾기/글쓰기329 쓰는 고통이 크면 안 쓴다. 안 쓰는 고통이 크면 쓴다. 글쓰기는 괴롭고 지루한 반복 노동이다.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묻기 전에 먼저 '괴롭고 지루한' 걸 감내할 용기가 먼저 필요한 일이다. 은유 작가는 에서 "쓰는 고통이 크면 안 쓴다. 안 쓰는 고통이 더 큰 사람은 쓴다."라고 표현했다. 글을 쓸 때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자기 의심은 자꾸 핑계뒤로 숨으려고, 숨게 만들려고 한다. 이런 자기 의심은 오직 쓰는 행위에 몰입할 때만 자취를 감춘다. 2023. 7. 29. 그 책이 어딨더라 '그 책이 어딨더라. 분명 이쯤인 것 같은데. 약간 딱딱한 파란색 하드 표지, 체크무니 그림의 그 책.' 딱딱한 하드 커버가 기억나고, 파란색 체크무늬 표지는 기억나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그 책. 내 방 책장 전체를 스캔했는데도 책을 찾지 못했다. 분명 어딘가에 있는 게 확실한데. 책 표지를 만지면서 느꼈던 그 감촉을 기억하고 있는데. 까끌까끌한 그 느낌이. 하지만 당최 찾을 수가 없었다. 조금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한다. 1시간쯤 뒤, 이번엔 거실 책장부터 다시 스캔을 시작했다. 오른쪽 약지 손가락을 앞세워, 책 표지를 하나씩 훑었다. 거실에는 확실히 없었다. 그래서 서재방 책장 스캔 시작. 하지만 역시나 없었다. 분명 있는 게 확실하지만 찾지를 못하는 이 상황. 답답하다. 책이.. 2023. 7. 28.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이유 라는 제목의 영상을 봤다. 나만큼 살이 찐 흑인 남성이 왼손에는 케이크를 들고 오른손으로 케이크를 집어 먹으면서 분 좋게 걸어가고 있다. 한쪽에선 근육질 트레이너가 이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다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씩씩 거리면서 과체중의 남성에게 걸어간다. "이 얼간이 같은 회원님이 또."라는 멘트와 함께. 그리고는 오른발로 케이크를 날려버린다. "회원님 뭐 하세요? 드시는 거 치우세요." 눈앞에서 먹던 케이크가 사라진 회원은 약간 언성을 높이며 이렇게 얘기한다. "오늘 제 생일이에요." (그러니 오늘은 좀 이해해 주세요.)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서요? 계속 그 모양으로 살 건가요? 5시간 걸려서 사온 이거 드세요." "35파운드나 뺐잖아요. (그러니 오늘은 좀 이해해 주세요.)" "살이 다.. 2023. 7. 27.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임경선처럼 닮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임경선 작가가 그렇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30년간 총 30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난 44년간 총 52권을 써냈죠. 임경선 작가는 21년간 빠짐없이 매년 한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매년 한두 권의 책을 써낸다는 건, 보통 성실함이 아니고선 어려운 일입니다. 성실함이 곧 재능이란 걸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임경선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그들의 재능은 필력이 아닌 성실함에서 나온다는 것을요.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성실함이니까요. 성실함이 없이는 그 어떤 재능도 아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테니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임경선처럼 되려고 노력중입니.. 2023. 7.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