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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강연34

에세이 추천,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하루를 살아내는 일 <<무심한 듯 씩씩하게>> 분량 대비 건질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에세이를 멀리했다. 를 만난 뒤 생각의 오류를 수정했다. 제목이 왜 무심한 듯 씩씩하게일까? 의아했다. 책 내용은 전혀 무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심하기보단 섬세했고 씩씩하기보단 예민했다. 무엇보다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저자 김필영은 여자다. 독자인 나는 남자다. 저자는 결혼했고 두 아이의 엄마고 나는 미혼에 싱글이다. 때문에 처음 공통분모를 찾기는 힘들었다. 공감이 안 되는 내용이 많았다. 책에 몰입이 잘 되질 않았다. 해서 읽기를 그만두고 손으로 타이핑을 하면서 읽었다. 그러자 책이 다르게 다가왔다.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알지 못하는, 겪지 못할 법한 일들이, 사소한 말이 칼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기가 이렇게 힘든 거였구나를 .. 2022. 1. 4.
[100-1] 2022년 꼭 이루고 싶은 단 한 가지 2022년 임인년 새해,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가 생겼습니다. ‘글쓰기 습관’입니다. 글쓰기면 글쓰기지 여기에 습관까지 더한 건 욕심이 많아서입니다. 또 둘 다 꼭 하겠다는 각오도 포함입니다.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적게는 21일, 길게는 100일 프로그램까지, 개수로는 어림잡아 20개 정도입니다. 무료 프로그램도 있었고 유료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쓰기를 유지하려고 어떤 경우엔 3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뿐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어떻게든 썼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면 쓰기도 끝났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져서 그런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환경의 문제가 아니란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걸 계속해야 할 이유를 찾..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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