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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4

최고의 독자란 ​ 니체가 말했다. 책을 읽은 뒤 최악의 독자가 되지 말라고. 최악의 독자는 약탈을 일삼은 도적과 같다고. 그들은 값나가는 것이 없는 지 혈안이 되어 이곳저곳을 적당히 훑다가 이윽고 책 속에서 자기 상황에 맞는 것, 지금 자신이 써먹을 수 있는 것, 도움이 될 법한 도구를 끄집어내어 훔친다고. 그리고 그들이 훔친 것만을 마치 그책의 모든 내용인 양 큰소리로 떠든다고. 결국 그 책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물론, 그 책 전체와 저자를 더럽힌다고. (니체의 말 182 최악의 독자) 그렇다면 최고의 독자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독자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봤다. ​ 기본(基本) 1. 위대한 스승 한 분을 만난다는 마음 가짐 2.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의 눈 3. 아름다운 꽃의.. 2019. 1. 31.
착함이 당신을 망친다. ​ 매일 아침마다 한 페이지씩 필사하는 책이 있다. 그 책은 바로 이다. 이 책을 필사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은유작가 때문이다. 은유작가의 책 에 적힌 니체의 말 때문에 니체를 찾아보게 됐고 그의 말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은 지금까지 삶을 가장 심하게 비방하는 것이고, 삶에 독을 섞는 것이 것이었다.’라고.은유작가는 니체의 말을 접하고 착한 딸,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의 도덕에 결박당해 시들어 간 청춘, 스스로 부과한 도덕적 책무를 사느라 삶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린 낙타같은 날들이 스쳤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착한 아들, 착한 친구, 착한 선배, 착한 동료 코스프레를 하느라 소비해버린 내 삶이 떠올랐다. 누구를 위한 착함인가? 적어도 나를 위한 착함은 아니다. 하지만.. 2019. 1. 9.
삶의 빛이 되는 명언들 ​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에는 어떤 글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처럼 세상의 빛이 되는 명언들에 대해 글을 써봅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차곡 차곡 모아둔 명언들입니다. 힘들때 읽으면 힘이나고 위로가 되고 멈추지 않게 도와주는 삶의 연료와 같은 명언들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쉬지도 말라 행동하는 자만이 배우기 마련이다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은 마음으로 살라 여러분이 쓰고 싶은 건 무엇이든지, 정말 뭐든지 써도 좋다. 단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고 안하니 계속 못하는 거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게으름도 습관이 되는 것처럼 부지런함도 습관이 된다 꿈을 이야기하지 마라. 보여줘라. .. 2019. 1. 1.
한 병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아이든 어른이든 똑같다. 오늘 나는 처음 처럼을 한 병 삼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병만. 나에게 소주은 무조건 처음처럼이다. 처음처럼이라는 어감이 주는 느낌도 좋지만 맛도 좋다. 뒤끝도 없다. 은유 작가님 덕분에 한 병 했다. 나에게 니체라는 사람을 소개팅 시켜줬기 때문이다. 오늘 강남 교보문고에서 를 구입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랑을 해보려고 한다. 여태까진 의무감으로 만났던 사이 였다면 이제는 온 마음을 다하는 사이가 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사랑하면 누구니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나도 내일부터 시인이 되려고 한다.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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