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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찾기/하루 두쪽방 이야기

요즘 고백을 자주 받는다

by 오류정 2021. 7. 12.

하루 두줄 손글씨 장려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한 지 5달째, 요즘 들어 부쩍 고백을 자주 받는다.


어젯밤에는 주영이가 밤에 잠을 안 자고 안 하던 짓을 한다며 고백을 했다. 책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딸도 여전히 계속 필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늘은 뜬금없이 하루하루가 개인 톡으로 고백을 했다.

고백은 설렌다. 하루 두줄 손글씨 장려 프로그램 덕분에 고백받는 남자가 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루 두줄 손글씨를 알려야겠다. 점점 변화하는 사람들 덕분에 매일이 뿌듯하다. 내일은 누가 고백을 할까 기대된다.

필사는 느린 꿈꾸기이고,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며, 행복한 몽상이다.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